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을 아내에게 받게 되었습니다. 평소 출퇴근할 때 가방 없이 출퇴근을 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고 보기 안 좋았는지 아내가 미니 크로스백을 선물해 줬네요.
안방 드레스룸 안에 평소처럼 셔츠를 벗고, 걸어놓으려고 했는데, 처음 보는 물건이 걸려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때의 그 감동은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아내의 깜짝 선물
아내가 임신을 해서 신경 써야 될 것들도 많을 텐데, 남편을 위해서 이렇게 깜짝 선물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눈치를 계속 저에게 줬지만 가방 없어도 출퇴근하고 업무 보는데 아무런 문제 없다고 괜찮다고 했었죠.
하지만 아내는 그런 저의 모습이 안 좋았나 봅니다. 옷방 안에 걸려 있는 물건을 보는 순간 예상은 했지만 막상 만져보려고 하니 떨리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었네요.
거실에 있는 아내에게 선물한 물건을 가져다가 거실 바닥에 놓고, 기념사진을 몇 장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포장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포장되어 있는 물건보다는 이렇게 포장되지 않고, 가방에 넣어져 있는 게 저에게는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로 크기는 성인 남성 손바닥만 합니다. 가로 사이즈도 보게 되면 가볍게 손으로 쥘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가방입니다. 블랙 색상인 것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남자는 블랙! 아니겠습니까? 가죽으로 되어 있는 가방이고, 캐주얼 정장, 일반 정장, 청바지 등을 입은 캐주얼 복장에서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앞 모습도 무난하지만 뒷모습도 무난합니다. 뒷자리에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존재하는데, 똑딱이로 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 똑딱이가 편리할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조금 불편한 점도 존재했습니다.
가방 안을 열어서 보게 되면 앞쪽에 카드 3개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안쪽 조금 더 큰 공간이 보입니다. 가방을 열 때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해외여행 중일 때 이런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은 소매치기당하기 딱 좋기 때문에 해외여행 중일 때에는 이런 종류의 가방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출퇴근할 때 가볍게 사용할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좋은 게, 카드랑 휴대폰을 넣고 다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끔씩 영수증이나 기타 메모할 것들을 넣어두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내가 써준 편지와 함께 선물 받은 가방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설레는 게 느껴집니다. 빈폴 acc 남성 크로스백 미니 백 가방의 경우 이번에 신상으로 나온 것이라고 아내가 그렇게도 자랑을 합니다.
무엇보다 저희 아내가 센스 있고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이유는 남편을 위해서 가방도 사주고 돈 만 원도 넣어줬다는 것입니다.
편지도 써줬고요. 돈 만 원을 넣어주는 센스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태어날 우리 행복이를 위해서도 말이죠.
가방 안에는 이렇게 가죽제품 취급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도 함께 존재했습니다. 적혀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죽은 기본적으로 물을 싫어합니다.
천연가죽을 이용한 제품의 경우 비를 맞거나 물에 젖게 되면 탈색이나 이염 변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도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에 닿았을 경우 부드러운 천으로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뒤에 그늘에 말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죽이 사용된 제품은 세탁이 불가능합니다.
기타 가죽제품 취급 주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참고로 알고 있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가죽 소재에 따른 취급 방법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천연피혁의 경우 물에 젖은 경우에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벤젠 또는 신나류를 사용을 절대 금하고, 가죽 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이렇게 가죽제품에 대해서 관리를 잘해야 되냐 하면 가죽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필자와 같이 아내에게 선물 받은 소중한 가방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가지고 있는 것이 선물한 사람에게도 배려이고 가방에 대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아내가 사준 가방의 제조 연도가 2020년 6월인 것을 보니 정말 신상 제품이 맞네요. 제조자명은 비엘 레더 뱅크, 판매자명은 삼성물산에서 합니다.
제조국은 베트남입니다. 중국산 제품이 아니라는 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빈폴 고객상담실 전화번호는 1599-0007 번입니다.
아내가 사준 가방인 만큼 정말 소중하게 잘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함부로 사용하기보다는 아끼면서 오랜 시간 간직하면서 사용해야 선물해 준 사람에게 대한 예의와 배려일 것입니다.